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1/08/12

ㆍ조회: 4451

부산역 장악한 '조폭 택시'‥장거리 손님 독점

[뉴스데스크]

◀ＡＮＣ▶

부산역에서 마치 조직폭력배들처럼 구역 관리를 해온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폭력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임선응 기자의 보도입니다.

◀ＶＣＲ▶

부산역에 손님을 태우려 멈춘

택시기사 주위를 건장한 남성들이

둘러쌉니다.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으며

위협해 쫓아냅니다.

◀ＳＹＮ▶ 피해 택시 운전자

"왜 침을 뱉어? 웃기는 사람이네..."

48살 송모 씨는 폭력조직원 출신 등

전과가 있는 택시기사 50 여명를 모아

일명 '코리아콜파'를 결성해

다른 택시기사들의 영업을

방해했습니다.

송씨 등은

이곳 부산역 선상 주차장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정하고,

폭력과 협박을 일삼으며

장거리 손님들을 독점해왔습니다.

식별 스티커를 부착하고

두목과 간부, 행동대원 등을 두고

체계적으로 조직관리를 하며

2억 5천만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ＳＹＮ▶ 피해 택시 운전자

"협박도 많이 하고 싸움도 많이...

여기는 완전히 막무가내예요.

치외법권 지대예요, 여기가."

가까운 거리를 가려는 손님들은

위협에 못이겨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ＳＹＮ▶ 피해 승객

"빨간 조끼 입고, 슬리퍼 신은 사람이

앞에 차가 있는데도 다른 차 타라고

하고요. 멀리 가는 사람은 자기들 차

태우고, 가까이 가는 사람은

다른 차 타라고..."

경찰은

김해공항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도

폭력조직형 택시들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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