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택시할증요금체계 대폭 조정
속초 택시할증 요금제 15년 만에 조정..9월 시행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지역의 택시할증 요금제가 15년 만에 대폭 조정돼 내달부터 시행된다.
강원 속초시는 지난 1997년부터 적용해온 택시할증 요금제를 폐기하고 새로 조정된 요금제를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지역 택시할증 요금은 거리와 지역에 상관없이 최초 2㎞까지는 기본요금 2천200원이 적용되고 이후 2∼4㎞까지 165ｍ당 100원, 4㎞ 이상은 165ｍ당 160원이 적용되는 요금제로 바뀐다.
속초시는 그동안 영랑호리조트와 현대수콘도, 사조콘도, 한화리조트 등 도심을 벗어나는 시내 14개 지역에 대해서는 미터기 요금의 40%, 시 경계를 넘는 지역에 대해서는 60%의 할증률을 적용해 왔다.
시 관계자는 "외곽지 개발로 할증요금 적용지역 의미가 사라진데다 운전기사의 버튼조작에 따른 요금 시비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요금제를 전면 수정했다"며 "변경된 요금제는 미터기에 할증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되게 돼 있어 요금 시비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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