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에서 중형으로 전환하던 기존양상과는 반대로 나타나
특히 대형택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서울개인택시사업자들이 올들어 중형택시보다는 모범과 대형택시 선호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지난달에 중형·모범·대형택시의 상호전환을 모집한 결과, 중형에서 모범으로 전환신청한 사업자가 93명으로 모범에서 중형으로 신청한 23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는 기존에 모범택시가 중형택시로 전환하던 것과는 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이러한 결과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택시는 모범에서도 전환 신청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범과 중형택시에서 대형택시로 전환을 희망한 사업자는 12명으로 이 중 모범에서 대형으로 전환을 신청한 사업자가 7명이었다. 현재 서울개인택시는 모범 1841대를 비롯 중형 4만7488대, 대형 146대가 운행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공항을 위주로 운행하는 대형택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승객을 타 시도에 뺏기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