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1/09/27

ㆍ조회: 1556

택시 승차거부 오히려 급증

서울시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택시기사들의 승차거부 행위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2011년 8월 현재까지 서울시내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총 6만2천167건에 달한다.

한해 평균 1만3천974건, 하루 46건의 택시 승차거부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8년 1만3천424건→2009년 1만3천335건→2010년 1만5천165건→ 2011년 8월 현재 2만243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택시 운전자들이 승차거부를 하는 시간대는 0~2시 사이 5천455건(36%)로 가장 많았고 22~24시 19%, 02~04시 15%, 04~06시 7%등 새벽.심야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만2천866(20.7%)에 대해서는 운전자 과태료 부과(22억8천984만원)조치를 내렸고 106건은 자격정지, 1건은 자격취소했다.

서울시는 승차거부를 줄이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7만2천297대의 절반이 넘는 택시를 브랜드 콜택시로 확대하고 있지만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심야 시간대에는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김 의원은 "144명의 승차거부 단속요원이 1인당 502대의 택시를 단속해야 만 해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다"며 "심야 택시수를 늘리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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