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를 사용하는 택시업계에 경유택시가 시범적으로 운영돼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지역 5곳의 택시회사에서는 최근 해치백 세단으로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i40를 각 1대씩 구입해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들이 경유택시를 시범도입한 것은 LPG와 경유의 가격차이가 있지만 약 5년 정도 차량을 운행했을 경우 경유차량이 가격적인 이점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경유택시와 관련된 사안은 연료의 면세가 가능한지가 관건인데 지난해 12월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조세 소위에서 택시용 경유에 대해 면세화 하자는 법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면서 일단락 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LPG자동차에 대한 기술개발은 다소 더딘 반면 경유자동차의 연비는 계속 향상되면서 결국 택시사업자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인의 선택권에 제약에 있는 LPG자동차는 틈새시장으로써 택시시장이 중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자동차충전업계에서는 택시시장마저 빼앗기는 상황을 극히 우려하고 있다.
이에 LPG업계에서도 갈수록 심화되는 수송용연료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LPi하이브리드 택시를 시범운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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