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삼화고속버스가
파업으로 멈춘지 이십일이 훌쩍 넘었는데요,
이번에는 인천 브랜드 택시인
'인천콜택시' 2천여대가 운행중단을
예고하고 나서 시민들만 더 애를
먹게 생겼습니다.

홍신영 기잡니다.


【리포터】


광역버스 211대의 운행이 중단된
삼화고속 파업사태가 3주째를 맞고 있습니다.

임금협상안을 놓고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못하면서 24일째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이번엔 2천여대의 인천지역 콜택시들이 운행중단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천시가 '브랜드택시'정책을 도입하면서
택시업계에 약속한 지원금을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부터 끊기로
한데 대한 반발입니다.

【싱크】박춘영
"인천시가 브랜드콜택시를 시작하면서 운전자 부담금지원원칙을 세워서 5년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불과 2년만에 백지화돼서 예산삭감 위기에 처했습니다.

통신비 등 콜택시 유지에 들어가는 돈은 매달 5만8천300원.

사업주가 2만300원을 부담하고 인천시는 3만8천원을 지원해왔습니다.

인천시가 지원을 끊으면 시민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싱크】택시업계 관계자
"부담이 많아지면 운전자들이 힘드니까 인천시민들한테 콜비를 천원정도는 받아야 되거든요,그만큼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거죠"

인천시는 서류상으로 지원기간을
명시한 적이 없다고 항변합니다.

【싱크】시 관계자
"자세한 내용은, 속내막까지는 모르겠고요, 일단 현재 상태에서 5년간이라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고.."

택시기사들이 오는 8일 집회와 함께
운행거부 등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