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1/12/23

ㆍ조회: 1650

서울시, 1만원이하 수수료지원 예산 50억 편성
티머니로 1만원 이하 택시요금 내면 수수료 지원
서울시 내년 50억 예산 편성…약 2년간 한시적 시행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티머니(T-money)로 1만 원 이하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경우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카드수수료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해 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1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택시 승객이 서울시 출자 법인인 '한국스마트카드'의 티머니 등으로 1만 원 이하 요금을 결제할 경우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 50억 원의 범위 안에서 시내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카드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다.

현재 티머니 카드수수료는 2.1%로, 지난해 기준으로 5,000원 이하 소액 결제금액에 대한 티머니 수수료 징수액은 28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만 원 이하 카드결제는 전체 카드 결제건수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택시운송사업자들이 소액 결제 수수료를 떠안아야 하는 부담감이 상당하고, 승객들도 택시운전사를 의식하는 등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번 조례안이 마련됐다.

채재선 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은 "당초 5,000원 이하 결제금액에 대해 수수료를 지원하려 했지만, 택시운송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1만 원 이하 결제금액으로 수수료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조례안대로 1만 원 이하 결제금액에 대해 수수료를 지원할 경우 한 해에만 80억 원의 예산이 든다"며 "일단 내년에는 5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된 만큼 6,000원 이하 결제금액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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