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보조금지급기준 25-30콜 받을 경우 1만5000-2만원 지급단계 신설
운수종사자와 콜준수사항 위반 보조금지급중단은 1→3개월로 강화
보조금이 지원되는 서울 브랜드 콜 택시의 지정조건 중 기준택시 대수가 기존에 일일 운행대수 5000대 이상에서 내년부터 가입대수 4000대 이상으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브랜드콜택시 운영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브랜드 콜 센터와 택시사업자단체 등에 보냈다.

이에따라 보조금 지급기준 강화에 따른 회원이탈로 어려움을 겼던 브랜드 콜 사는 대수기준 충족에 여유를 갖게 됐고, 브랜드 콜 사에 진입하려는 비 브랜드 콜사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기준 중 부칙에 따라 지급되는 보조금 지급대상도 넓혔다. 기존에 한달에 30-40콜을 받아야 2-3만원을 지급하던 것에서 25콜-30콜을 받을 경우 1만5000원에서 2만원 사이를 받도록하는 단계를 신설했다.

또 개인택시는 부제를 감안해 일일 운행대수를 법인택시나 모범택시보다 1.5배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도 삭제했고, 서울시가 브랜드콜택시로 새로 지정받고자 하는 신규 브랜드 콜센터의 G PS지정배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콜단말기 설치비용의 일부를 예산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브랜드 콜 가입회원과 택시에 대한 제재는 강화됐다.

브랜드 콜 가입회원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6조 1항의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해당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났다.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은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징수 등을 하지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브랜드 콜 회원이 콜회원 준수사항을 고의적으로 위반한 경우 해당차량은 보조금지급중단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났다. 이는 가입택시에 지정배차가 됐는데도 이를 고의로 받지 않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 지정 브랜드 콜 택시는 운영보조금 지원 조건인 GPS에 의한 강제지정배차를 비롯 카드결제와 업무택시 및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해야 하며 현재 나비콜을 비롯 엔콜, 에스택시, 케이택시 등 4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