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카드결제서비스 시장진출 추진하는 이용욱 (주)트라이다임 대표 인터뷰
가입택시 5000대이상 확보돼 오는 2월 서비스 들어갈 예정
택시카드결제서비스 주관사업자로 나이스정보통신 선정
운수종사자와 시민불편 없도록 AS와 콜센터 등 준비
2007년부터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제공해온 정산과 운영 등 서울택시카드서비스 시장에 제2, 제3의 사업자가 나타나 서비스 오픈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서울택시카드결제 시장은 그동안 크게 성장하면서 결제금액 기준으로 9000억원대 시장으로 커졌고 이에따라 현재 2.1%인 카드결제수수료의 총액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택시노조단체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가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지정 브랜드 콜인 ‘에스택시’(법인명 (주)트라이다임)와 국내 굴지의 카드결제 정산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이 손잡고 이르면 오는 2월 제2의 택시카드결제서비스사업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또다른 카드결제 정산사업자인 (주)스마트로도 이 시장 진출준비를 마치고 택시사업자와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택시업계는 이 사업 진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을 준비해온 이용욱(49 사진) (주)트라이다임 대표이사를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회사 회의실에서 만났다.
-택시카드결제서비스는 한국스마트카드에 의해 약 7만2000여대의 서울택시 중 7만대에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굳이 제2, 제3의 사업자가 필요한가.
▲ 서울택시 카드결제 서비스 사업자는 한국스마트카드사 밖에 없다. 만일 경쟁체제가 된다면 택시사업자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택시사업자들은 요금에 대한 카드결제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결제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가장 많이 호소한다.
▲ 트라이다임은 한국스마트카드사의 결제수수료보다 항상 0.1%를 낮출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가 현재 2.1%의 결제수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2.0%를 받을 것이다. 만일 한국스마트카드가 1.9%로 결제수수료를 낮춘다면 1.8%로 정할 것이다. 서로 경쟁한다면 택시사업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결제수수료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계약기간동안 현금이나 현물로 수입의 일정부분을 택시사업자에게 되돌려 줄 것이다. 현물은 택시수입금을 무인으로 받을 수 있는 ‘무인수납기’와 ‘디지털운행기록계’ 등이다.
-이미 한국스마트카드는 카드결제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후발사업자는 검증이 되지않아 오히려 택시운전자와 이용시민에게 불편을 줄 수 도 있지 않는가.
▲ 당연히 우리도 택시카드결제서비스를 할때 24시간을 운영하는 콜센터와 AS망을 갖출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과 운영의 노하우는 나이스정보통신이 이미 국내 최고수준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운수종사자와 이용시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일차적으로 5000대의 택시에 카드결제서비스를 목표로 AS를 맡는 택시미터기 대리점 10곳과 계약을 맺었다. 이 때문에 AS대리점별 관리차량도 선발주자보다 훨씬 적어서 AS는 더욱 신속히 처리될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시와 사업시행합의서를 맺고 대중교통과 택시에 대한 카드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결제시장 진입이 가능한지 의문을 갖고있는 택시사업자도 있다.
▲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사의 사업시행합의서는 올해말에 끝난다. 또 이 합의서는 공정거래법 등 상위법률을 위반하는 요소를 담고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한 유권해석도 준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시장진출을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뤄지는 택시카드결제수수료 지원 조례도 한국스마트카드사와 협약을 맺어 지원하도록하고 있다. 시장에 진입해도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
▲ 카드결제기 통신비와 관리비, 소액카드결제 수수료에 대한 서울시 재정지원은 택시업계에 지원하는 것인데 특정사업자를 통해 지급하는 것은 맞지않는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회 등을 통해 한국스마트카드사 외 다른 카드결제서비스 사업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구두 유권해석을 받아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