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이 최근 택시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주민여론을 듣는 택시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난 1월18일 택시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이달중으로 택시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 있는 교육을 이수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택시운전면허 교육이수 등을 마치고 영업용 택시 운전자격이 생기면 직접 택시를 운전하며 민생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이 택시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은 열악하고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 택시운전기사들의 입장에서 직접 민생현장을 체험해 보기 위한 것. 김종훈 청장은 취임이후 택시운전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열악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말로만 듣는 것 보다는 직접 체험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택시운전면허를 취득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구청장이 직접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며 청취한 생생한 주민여론을 구정운영에 반영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청장 “운전해보니 택시노동 실태 알겠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사진·통합진보당)은 7일 하루 경험한 택시기사 현장 체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용 택시를 직접 몰며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여론을 듣고, 택시 노동자의 근무 실태도 파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실시된 재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 뒤 간담회를 여는 등 택시 운전기사들의 근로 여건 개선에 관심을 보여 오다 “말로만 듣는 것보다는 직접 체험하는 것이 낫겠다”며 이날 택시 운전기사로 나섰다.

그는 택시 운전을 위해 지난 1월 필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했으며, 지난달 택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의무교육도 마쳤다. 또 운전에 앞서 구청 광장에서 택시회사 관계자로부터 요금 계기 및 카드단말기 작동법과 손님맞이 요령, 갖가지 준수사항 등도 교육받았다.

그는 “택시를 직접 몰며 평소 대중교통을 운전하는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체험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서 파악한 생생한 현장 여론을 구정 운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구정 운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는 밤 9시부터 1시간30여분 동안 남목3동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취약지역 야간순찰 체험활동도 벌인 바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김종훈 동구청장은 3월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 택시운전기사들의 입장에서 근무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택시를 운전하는 일일 택시기사 체험을 실시했다.  동구청장은 직접 핸들을 잡고 택시영업을 하면서 민생탐방을 하기위해 지난 1월 택시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최근 의무교육을 마쳤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3월6일 오전 10시 동구청 광장에서 화진교통 김동렬씨로부터 요금계기 작동법 및 고객응대 요령 등을 전달받고 화진교통 소속 울산 12바 4＊＊＊ 은색 소나타 택시를 수행원 없이 청장이 직접 운전하며 택시기사 일일체험을 시작했다.  택시기사의 시급은 4,580원, 택시기사의 사납금은 하루 74,000원이며, 연료 20리터가 지원되지만 추가 사용시 기사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택시기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택시교통 현실을 직접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탐방을 통해 주민에게 다가가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