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과 대선에서 택시노동자의 생활안정과 택시개혁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진보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택시가족의 열악한 삶을 개선하고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승리를 위해 당원가입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연차적으로 택시수급 불균형 해소와 택시산업의 구조 개혁을 실시하고 최저임금법을 개정해 택시노동자에게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포괄산정임금제를 금지하고 연장 및 휴게시판 특례를 폐지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교통기본법 마련 ▲택시수급 불균형 해소과 구조개혁 ▲택시공영제 시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계법령 개정 등을 19대 총선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19대 국회에서 택시운행에 소요되는 LPG가격 안정화를 위해 LPG가격 상한제와 LPG공급사의 수입원가 공개, 전기차·압축천연가스 등 친환경연료 전환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위해 석유사업 관계법령을 개정하고 택시노동자들에게 연료비 부담을 전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민주택시연맹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