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2/03/28

ㆍ조회: 1582

경인방송>치솟는 LPG가격, 택시운전자들 '죽을맛'
(앵커)

경제불황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LPG 가격마저 치솟고 있습니다.

두달 새 kg당 90원 넘게 오르자 택시 운전사들의 볼멘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유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엔 kg당 48원, 이달에는 43원.

LPG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자들의 한숨과 아우성, 정부에 대한 원망은 점점 높아만 갑니다.

지난 25일 경기지역 LPG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부탄가격은 kg당 1,151.83원으로 최고가를 또다시 갱신했습니다.

지난 2010년 3월 986원에 비하면 166원, 16.8% 나 올랐습니다.

택시 운전자들은 상승된 비용을 운전자들이 고스란히 부담하면서 2년 전에 비해 수입이 10% 감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유가보조금 제도도 업체들이 일방적으로 충전소를 지정하면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경기도내 택시회사중 90%가 일방적으로 지정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택시운전자들은 영업상 불이익을 얻으면서도 먼 길을 돌아가 충전을 해야만 합니다.

지정된 충전소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유가 보조금을 포기해야 합니다.

[인터뷰 /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김경훈 본부장]
“가스값이 오르다 보니까 실제로 수입이 줄어들고 수입이 줄어드니까 더 근로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택시 운전자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연례 행사처럼 일일택시운전사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택시운전자들은 정치적 이미지 전략이 아닌, 실제로 택시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대책이나 조례를 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유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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