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1일부터 장애인 복지택시를 확대 운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위원회를 개최해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복지택시 이용을 가능케해 이동편의 증진 및 사회참여활동 기회확대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기 위해 복지택시 확대 운행을 결정했다.

시는 기존에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 요령’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양주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등을 근거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등록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목발사용자를 대상으로 복지택시를 운영했다.

또한 (주)한영 1개 업체의 장애인복지택시 2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구간 제한 없이 2㎞-1000원, 170m-100원, 40초당 100원 등의 요금으로 운행했다.
그러나 올해 시는 관내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및 폭 넓은 복지서비스 제공 필요성을 실감해 조례를 제정하고 장애인 복지택시 확대 운행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운영주체인 법인회사 ‘(주)한영’에 재위탁을 맡겼으며, 노후화된 기존 차량 2대를 신차로 교체하고 1대를 확충했다.

또한 운전종사자의 인건비와 운영비 적자누적으로 인한 보조금 상향지원과 요금인하 조정으로 이용자의 편의제공을 꾀했고, 기존 중형택시 요금의 50% 수준이던 이용요금을 5㎞-1100원, 1㎞-500원, 시계외 요금 1㎞-400원 등으로 인하해 교통약자의 재정적인 부담도 줄였다.

이와 더불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운행구간을 관내와 서울, 경기, 인천으로 한정함은 물론 차량의 수요가 증가될 때까지 버스·지하철 등의 이용이 어려운 장애등급 1~3급 장애인을 중점으로 복지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운행이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 시민들에게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수요분석을 통해 연차적으로 차량을 지속적으로 증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탁 운영업체인 (주)한영 택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이 일반교통수단에 비해 한층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이동지원센터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