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2/07/05

ㆍ조회: 2921

LPG협회, CNG택시의 불편한 진실??
LPG산업協, ‘CNG택시의 불편한 진실’ 알려

CNG의 장점만 부각하는 업체 등에 일침

각종 추가 비용·변동성 큰 가격 고려해야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택시의 CNG개조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CNG택시의 경제성이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유수륜)는 일부 CNG개조업자 및 CNG연료 공급업체가 부정확한 자료와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CNG택시의 장점만 홍보하고 있다며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홍보용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

LPG산업협회는 이 자료를 통해 LPG와 CNG의 특징을 비교했다. 먼저 LPG의 경우 충전소(총 약 2000개소)가 도심 내·외곽에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별도의 차량 개조비용이 들지 않고 1회 충전거리로 450~500㎞를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NG의 경우 주로 도심외곽 버스 차고지에 충전소(총 약 80개소)가 있고 약 500만원에 달하는 개조비용이 드는데다 1회 충전으로 200㎞ 가량 주행한다고 전했다. 더욱이 CNG는 개조 이후 제작사의 AS가 불가하고 △3년 마다 용기 재검사 △2~3개월 마다 점검의무 등을 준수해야 하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두 연료 간 개조비용, 각종 검사 및 인력채용, 충전 불편 등을 감안하면 CNG택시가 LPG택시와 비교해 결코 경제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LPG택시는 △연비 7㎞/ℓ △연료가격 862원/ℓ(221원 보조금 받은 액수) △월 사용량 1044ℓ를 기준으로 연간 1079만9136원의 연료비가 드는 것으로 계산했다. 이어서 CNG택시는 △연비 10㎞/㎥ △연료가격 995원/㎥ △월 사용량 731㎥ 등을 기준으로 연간 872만8140원의 연료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연료비의 경우 CNG가 LPG보다 연간 약 200만원 저렴하지만 CNG는 초기에 개조비용이 500만원 들어가고 용기재검사에 따른 영업불가, 자체점검을 위한 인력·비용 소요, 충전을 위한 원거리 공차운행, AS 불가 등의 요건을 감안하면 CNG택시가 경제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LPG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위의 분석자료는 LPG가격이 사상최고가 수준인 7월( 1083원/ℓ)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LPG수입가격이 최근 하향안정화 되고 있어 두 연료 간 경제성 차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7월 LPG수입가격은 프로판이 575달러, 부탄이 620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과 비교해 프로판은 무려 655달러(▽53.2%), 부탄은 560달러(▽47.4%) 인하됐다. 이에 조만간 국내 LPG가격도 크게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쉐일가스개발 및 파나마운하 확장(2014년경)에 따른 북미산 LPG가 유입되면 LPG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CNG가격은 아직 원가대비 83% 수준으로 7월에 평균 4.9%에 오른데 이어 앞으로도 10% 이상의 원가인상요인이 남아있다.

이와 함께 LPG산업협회 측은 CNG개조 차량의 안정성에도 의구심을 내비쳤다. 즉 CNG택시의 용기압력은 250기압으로 LPG대비 70배 높아 혹시 모를 사고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인터넷상의 CNG개조 카페를 보면 시동꺼짐 등 불만사례가 많은 점도 지적했다.

이밖에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CNG차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31%가 불합격되어 재검사를 받은 만큼 도심지역을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에 CNG연료는 맞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 LPG와 CNG의 주요 특징


▲ LPG와 CNG의 소요비용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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