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2/07/20

ㆍ조회: 2401

서울시, 255개 법인택시 경영실태 전면 조사

서울시, 택시업계 경영실태조사 전면 착수

기사등록 일시 [2012-07-12 11:01:06]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서울시는 18일까지 서울 시내 택시법인 255곳에 대한 경영실태 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경영난을 호소한 만큼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얼마나 어려운가를 파악해야 한다"며 경영실태조사의 목적을 설명했다.

시는 지는 9일과 10일 양일간 택시 업계에 직원교육일지와 운행현황 등을 비롯해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 월급명세서와 보험 납입 내역서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18일까지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면 시는 자료를 바탕으로 택시법인의 경영실태를 분석한다음 이달 말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 택시회사 간부는 "실태조사가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고 하니 우선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택시 대대적 경영실태조사…

6.20 파업 후속조치 차원

서울시가 시내 모든 택시회사를 대상으로 경영실태조사에 나서자 택시업계가 ‘숨통 조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시내 택시회사법인 255곳 전체에 대해 경영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택시회사들을 직접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9~10일 각 회사에 직원교육일지, 운행현황 같은 기본 자료는 물론 결산서,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월급명세서, 4대보험 납입내역서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시는 이번 조사가 지난달 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택시업계 총파업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택시업계는 경영난과 운전자 생계곤란을 호소하며 택시요금 현실화, 감차보상대책 등을 요구했다.

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경영난을 호소한 이상 업계 주장에 관한 사실관계 파악은 시의 의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영상태가 어려운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조사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그에 해당하는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시업계는 시의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반발하면서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모 택시회사 관계자는 “택시는 대중교통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서울시가 이제 와서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조사 하루 전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게 불시 수색과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최근 택시업계에 차량 위치정보가 모두 기록된 ‘디지털 운행기록계’ 기록 일체를 요구해 업계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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