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 시흥경찰서는 개인차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로 무자격 운전기사 박모(22)씨와 영업업체 대표 김모(36)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 등 운전기사 13명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시흥·안산 등 경기 일대에서 자신들의 승용차로 시내 4천원, 시외 1만원 등과 같이 일반 택시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태워 1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택시영업 업체 대표인 김씨는 업체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한 손님을 무자격 운전기사에게 연결해주는 수법으로 기사 1명당 1일 1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