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브랜드 택시 '미인콜'

첨단장비 설치비 등 지원..도내 첫 사례

(순천=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첨단관제시스템 등 설치비를 지원한 브랜드 택시 '미인콜'이 뜬다.

   순천시는 5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행정기관이 첨단 콜 관제시스템 등 관련 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해 탄생시킨 브랜드 택시 '미인콜' 발대식을 서면 강청공원에서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순천에서 미인자랑하지 말라'는 옛 명성을 살려 명명된 미인콜은 순천시가 콜관제시스템,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 등이 가능한 요금결제기, 위성항법장치(GPS) 등 관련 장비 설치비의 80%(120만원)를 지원했다.

순천시내 전 개인택시 600여대 가운데 신청자를 받아 368대를 선정했으며 지원을 받은 만큼 고객 불만 등 문제 발생시 브랜드 자격 취소 등 시의 관리감독을 받게된다.

   이 택시의 최대 장점은 승객이 휴대전화 등으로 부르면 이용 택시의 차량번호 및 택시기사 전화번호 등이 승객 휴대전화에 문자서비스로 자동 제공돼 '안심 탑승'이 가능하고 분실 물건도 찾기가 아주 쉽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가 재원을 투입, 대규모 브랜드 택시를 발족시킨 사례는 도내 처음"이라며 "추후 법인 택시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콜 택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