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택시노조들 '택시살리기 대책위' 구성

개인택시사업조합도 동참.."정부는 LPG 폭등 대책세워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역 택시업체 소속의 26개 노조와 울산개인택시사업조합이 모여 울산 택시살리기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부와 울산시에 LPG가격 폭등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울산 택시살리기 대책위원회는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26개 택시노조 위원장이 최근 모임을 갖고 LPG가격 인상에 따라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택시 관련 종사자를 살리기 위해 울산 택시살리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택시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앞으로 정부에 대해서는 ▲택시가족의 운송비 부담해소를 위해 LPG가격 인하 및 유가보조금 확대 ▲택시 수요 개선 ▲교통사고 감소 및 범죄 예방을 위한 택시안전대책 실시 ▲택시감차 대책 마련 등 5가지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울산시에 대해서는 택시요금의 현실화와 택시관련 지원 조례제정, 공동차고지 제공, 경영평가의 공정성 및 우수업체의 재정지원, 택시관리 전담기구 설치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LPG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택시포기정책으로 인한 택시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총체적 위기를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관련 대책을 마련해 택시가족의 생존권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촬영 : 유장현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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