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김희정
ㆍ작성일	2008/03/17 11:29

ㆍ조회: 1947

ㆍIP: 116.36.24.249

울산흥진택시조합장왈-"c발년아 니좆꿀린대로해라 합니다"
3월11일 남구보건소 앞에서 흥진택시를 탔습니다
당시 18개월된 애기와 저는 임신8주로 임신 상태였습니다

매일 택시는 타면 다니는 길이 아닌 첨보는 길로 가길래 울산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 주위만 살피다가 나중에보니 좀 둘러와서 가까운 거리인데도
요금이 더 많이 나오길래
아저씨한테 정말 기분안상하게 웃으면서
"아 ~ 아저씨 이길로 오셨네요 저쪽길로 오면 더 가까운데" 그랬더니 인상이
확 돌변하면서 이길이 더 가깝다고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운행중에 매더기를
확 끄더니 그요금만 주고 내리라 그러더라구요!
저도 너무 기분이 상해서 "아저씨 그래도 손님한테 이러시면 안되죠" 그러니
그때부터 사람을 때릴것 처럼 이빨깨물고 소리지르고 심지어는 아파트 앞에서
싸이드 브레이크 당기고 내려서 아파트가 떠나갈듯 소리지르면서 사람들은
다모여들고... 하두 심장이 떨리고 손도 덜덜 떨려 내가 임산부니 소리지르지 말라고
했더니 "헷~ 임신부" 이러더니 더 광분해서 미친사람 처럼 사람들 모아놓고 소리치더군요

저도 너무 흥분하고 화가나 이러다 애기가 잘못될까 두려워 일단은 그자리를 피했고
흥진택시 차넘버를 보았지만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잊어 버렸습니다
집에오니 배가 심하게 당기고 아파 산부인과 방문해서 초음파보고 그때서야 의사선생님이
눈에 핏줄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혈압이 너무올라서 그런거 같다면서 큰일날뻔 했다고...

너무 열받아 흥진택시 전화를 해서 자초지정 설명하고
60대 가까이 되는 아저씨라면서 좀 알아봐달라고 하니 연락준다며 연락이 없고 몇번이나
전화를 하니 2틀후 노동조합장이란 사람이 전화가 와서 자기회사 사람 두둔하듯 이야기 하더니
성의없이 그냥 알아봐준다고 하고 또 전화를 끊더군요 그러고 또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하니
내가 말하는 말끝마다 사람 가지고 놀듯이 네~~에, 네, 네~~에, 네, 이말만 되풀이 하더니
50대 중반이상이 10명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5명 전화해봤는데 그런사람 없다 하더군요

그래서 귀사 택시를 타고 이런 민원이 발생했으면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봐 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그 노동 조합장왈~~~
목소리가 돌변하더니 "c발 지금 나 책임추궁하는 거야 좇같네"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리더라구요 너무 열받아 다시 전화를 했더니
"c발년아 니 좇꿀리는 대로 해라" 면서 또 전화를 끊어버리고
또 전화를 하니 "쫓같은년 죽여버린다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붓고 또 끊어버리고
그리고는 나중에 아예 전화기를 내려 놔 버리더군요

정말 세상에 살다가 이런일 격기를 첨이고 더군다나 전 임신 초기상태로 아주 조심해야할
시기이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도 용납할수 없는 만행입니다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차넘버도 몰라 시청에 고발도 못하고 지금도 생각만해도
손이 벌벌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시민의 발인 택시가 만족스런 서비스는 제공 못하되 고객 위에서 굴림하며
이런 폭언과 비인격적인 대우로 고객에게 모멸감을 주었습니다

이런 인간들이 있어서 친전한 택시기사들까지 같이 욕먹고
택시업이 더이상 발전할수 없는것이겠죠
택시업의 처우개선을 위해 투쟁하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흥도 같이 있어야만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안건들도 관철될수 있을 것이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임을 명심 하여야 할것입니다

[총선]각 단사 집행 사항

Re..흥진아! 정신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