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협정 체결 63년을 맞아 진행된 평화협정체결 촉구 기자회견

27일 정전협정체결 63년을 맞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기 위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이하 평화행동)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평화행동은 “63년이라는 세월동안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결의 구조가 강화되어 왔고 평화와 생존의 위협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 “한반도 군사적 위기를 해소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일한 방안은 사드배치가 아니라 평화협정체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작년 10월 북한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에 대한 제의 이후 지난 5월 방한한 미국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북․미 평화협정협상과 관련하여 한국 측의 입장을 여러 경로로 타진하여 평화협정에 대한 세간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시민 1만명이 참여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폐기와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촉구 레드카드’ 활동 경과보고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남북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철조망)을 끊어 내는 퍼포먼스도 진행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연대, 한국청연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되어 활동 하고 있으며 앞으로 앞으로 레드카드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향후 미국정부와 국회에 직접 전달 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 "미국은 사드배치가 아니라 북한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발언하는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되지 않으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발언하는 민주노총 박석민 통일위원장

▲ "전쟁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땅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평화협정은 반드시 체결되어야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통일광장 변숙현선생

▲ 분단 71년, 한반도가 여전히 전쟁의 위험 앞에 높여 있음을 상징하는 분단 철조망

▲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폐기와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 하는 1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레드카드

▲ 민주노총은 2015년에 이어 올해 8월에도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추진하는등 적극적인 통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남북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과 돌일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