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심판의 기세로 최저임금 쟁취에 매진할 때.

6.2지방선거는 노동자 민중의 분노가 MB심판으로 집중된 결과로 어느 정치권의 승리가 아닌 노동자 민중이 승리한 날이었다.

그러나 현정권은 여권내부에서조차 국정방향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움직임들이 있음에도 민중이 분노한 이유를 외면한 채 4대강사업, 북풍 등을 계속 자행하겠다는 발표만 하고 있다. 청와대 등 정부개각도 소폭개각을 7.28 보궐선거 뒤에나 생각하겠다고 하고 있다.

아직 호된 맛을 덜받았다는 것인지......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더 집요하게 민중의 뜻을 외면하는 정책,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한 극한 대립 일방의 정책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으로도 보인다.

6.2지방선거의 승리에서 벗어나 한발더 전진하기 위한 투쟁의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택시노동자들도 전조직이 투쟁전선을 가동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즉, 7월 1일부터 중소도시까지 확대시행되는 최저임금제를 법개정취지대로 택시노동자의 생활여건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정착시키는 투쟁이다. 어찌보면 2008년 최저임금법 개정의 취지가 중소도시지역의 택시노동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만이라도 지급받도록하자는 뜻이 강하다. 이는 개정된 최저임금법 정착은 중소도시에서 어떤 내용으로 실현시키는가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님을 의미한다.

민주택시는 올해 3월 정기대의원대회, 5차례까지 진행된 중집회의에서 전조직 총력투쟁에 의한 최저임금 쟁취를 임투 승리의 관건으로 결정하고 이에 따라 지침을 결의한 바 있다.

사측은 최저임금 계산이 기준인 기본근로시간 축소, 사납금 인상, 부가세 경감세액의 최저임금화 등 사실상 최저임금법 개정취지를 유명무실하게 만들려는 회책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조탄압, 교섭거부 등 부당노동행위도 속속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택시는 이런 사측의 탄압과 개악된 요구를 탄호히 배척하고 법개정취지를 근거로 우리 조합원 및 전체 택시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생활안정의 기초마련이라는 혜택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즉, 전조직 임투전선 구축, 최저임금 미지급시 법적대응, 탄압사업장 집중대응투쟁, 그리고 사회적 여론투쟁 등 임투승리를 위해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