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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상반기 법인택시 민원 40% 감소
올 상반기 택시민원 건수, 3년전보다 33.5% 감소
법인택시 민원 40% 줄어…서울시 "불친절 요금환불제·민원총량제 도입효과"
올해 상반기 택시 민원 건수가 3년전보다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택시의 경우 40.1% 감소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택시민원은 총 9115건으로 2014년 상반기 1만3716건 보다 4601건(33.5%) 줄었다. 특히 법인택시 민원은 5389건으로 2014년 상반기 9006보다 3617건(40.1%) 줄었다.
서울시는 택시불친절 요금 환불제, 민원총량제 도입 결과 택시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불친절 요금환불제는 승객이 직접 회사에 전화해 불친절 운수종사자 및 상황 등을 설명하면 업체 자체 기준에 따라 요금을 일부 또는 전액 환불해주는 제도다.
민원총량제는 설정한 민원 총량을 초과한 업체에 카드결제 수수료 중단, 택시회사 평가 반영 등의 패널티를 적용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법인택시업체 전담반'을 구성해 직원들이 254개 회사 현장에 일일이 나가 민원실태를 점검하고 시정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택시 민원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해 오는 2018년에는 2014년 신고건수(2만8056건) 대비 50%까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승차거부, 골라태우기 등 불편신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법인택시 업체 서비스 평가기준 중 민원관리 지표 배점을 높이고 계속해서 민원이 발생하는 택시회사에는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중단 등 '패널티'를 줄 방침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산업이 성장하려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택시를 편안하게 느껴야 한다"면서 "민원감축이 곧 서비스개선이라 여기고 택시업계와 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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