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최수진 기자=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차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활용,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차 관련 벤처기업 ‘모빌아이’와의 제휴를 통해 법인택시 52대에 ADAS를 장착, 서울시와 협력해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민관협력하에 자율주행차 기술을 활용, 교통사고 잠재요소를 찾아내고 선제적인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택시에 장착한 ADAS기술은 차량 운행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경고해주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전방 충돌 경고, ▲보행자 충돌 경고, ▲차간거리 모니터링, ▲차선 이탈 경고, ▲지능형 상향등 조절, ▲표지판 인식 과속 정보 등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기능을 갖는다.
 
천안시 독립운송의 택시 62대는 지난해 ADAS를 장착한 후 3개월간 교통사고가 단 1건에 그쳤으며, 수리비는 5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만Km 이상 운행하는 법인택시의 경우, 사고율 50% 감소 시 연간 150만원 이상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ADAS는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유도할 뿐 아니라 경보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안전취약지점을 파악해 사고 발생방지 개선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DAS를 장착한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경보데이터 수집 및 저장을 통해 교통 환경 빅데이터를 만들 수 있고, 이를 분석해 경보데이터가 빈번한 장소의 교통시스템을 바꾸는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75%는 사전 경보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자동차 사고로 인한 비용 관점에서 접근하면 사고율을 50% 낮추는 서비스는 12조원의 가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교통기술을 적극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고 교통안전정책에 반영하는 지자체 차원의 첫 시도라는 점에 의의가 깊다”며 “교통사고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서울시가 국내최고의 교통안전도시에서 세계 수준의 교통안전도시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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