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간 ㎏당 240원 가량 인상된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는 어떤 양상을 띠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먼저 2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은 전월에 비해 30달러/톤 오른 935달러, 부탄은 25달러 내린 945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1월1일부터 20일까지의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21.19원으로 12월 평균 환율 1147.5원에 비해 26원 정도 하락했다.
이처럼 1월에 발생한 원가요인만 놓고 보면 2월 국내 LPG가격은 ㎏당 20원 정도는 인하될 수 있는 소지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월 가격조정 시 LPG공급사들은 ㎏당 250원 정도의 원가인상분이 발생한 것으로 계산했으나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 등으로 결국 165원 안팎으로 가격을 올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변수로 남게 됐다.
즉 LPG공급업체들은 누적되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정상가격을 받으려고 하겠으나 정부의 감시가 지속되는데다 국제유가 및 LPG수입가격의 변동추이가 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2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1월에 비해 톤당 많게는 80달러, 적게는 20달러 인하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중동에서 생산되는 LPG의 공급양은 꾸준한데 반해 주요 LPG소비국의 재고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면서 가격하락요인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절기라는 특수성과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라 LPG수입가격도 급변하고 있어 가격이 확정되는 월말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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