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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민주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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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1/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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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방해 택시현장의 폭력탄압을 엄벌하라 !!
| 복수노조 준비하던 택시노동자, 회사 관리자에 폭행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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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일방적으로 때려” … 관리자 “경찰이 판가름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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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설립을 준비하던 택시노동자가 회사 관리자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복수노조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택시업체인 ㅈ교통에서 관리자 박아무개씨가 택시노동자 최아무개(45)씨를 20여분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오후 서울 강북구의 한 병원에서 <매일노동뉴스>와 만난 최씨는 “하루 일을 마친 30일 오후 4시30분께 차에서 내리는 순간 배차를 담당하는 관리자 박아무개 과장이 느닷없이 달려왔다”며 “손과 발로 무작정 때렸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박 과장은 중간에 안경을 벗기고 때리기도 했다”며 “20분 이상을 계속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자의 폭행을 말릴 경우 회사에서 제재를 가할 것으로 우려해 동료들이 말리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4일 병원에서 진단서가 발급되는 대로 관리자 박씨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동료들의 진술서도 확보했다. 그는 본인이 폭행당한 이유에 대해 "복수노조 설립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ㅈ교통노조 위원장을 찾아가 회사와 교섭을 하면서 △국가에서 지급하는 부가세 경감액을 제대로 지급할 것 △LPG 환급금을 제대로 지급할 것 △자동세차기 설치 △중앙임금협상에 따라 임금인상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 회사 노사는 현재 임금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요구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복수노조를 통해서라도 해결하겠다고 노조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최씨에 따르면 인근의 다른 택시회사들은 한 달에 7만9천원의 부가세 경감액을 택시노동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데 반해 이 회사는 4만8천원만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가세 경감액은 택시노동자를 위해 정부가 택시회사가 내는 부가가치세를 감면해 주고 그만큼 노동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도록 한 제도다. LPG 환급금의 경우도 리터당 221원을 환급해 줘야 하는데, 이 회사는 리터당 184원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한 달 임금이 95만원으로, 세금을 제외하면 실수령액이 8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회사측이 부가세 경감액 등을 모두 지급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씨를 폭행한 것으로 지목된 박아무개 과장은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일하다 보면 남자들끼리 싸울 수 있다”며 “(폭행 여부는) 경찰이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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