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이달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내년 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2일 LPG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사 아람코는 12월 LPG 기간계약 가격을 지난달의 3분의 2 수준으로 인하했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이달 프로판가스를 전월 대비 150달러 하락한 t당 340달러에, 부탄가스는 155달러 내린 t당 335달러에 수입한다.
따라서 이달 인상됐던 국내 LPG 가격이 환율 변수에도 불구하고 다음달에는 하락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달 국내 LPG 가격은 원화 약세로 인상됐다. 양대 LPG수입사인 E1(017940)과 SK가스(018670)는 이달 프로판가스 국내 공급가격을 ㎏당 89~99원 인상했다. 부탄가스 가격도 ㎏당 96~106원 뛰었다.
E1은 12월 프로판가스 공급가격을 전월 대비 99원 인상한 ㎏당 1409원으로, 부탄가스를 106원 뛴 ㎏당 1781원(ℓ당 1040.1원)으로 결정했다.
SK가스는 12월 프로판가스 공급가격을 전월 대비 88.83원 오른 ㎏당 1399원으로, 부탄가스를 95.54원 인상한 ㎏당 1771원(ℓ당 1034.26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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