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하루 3만6000명 택시이용 서울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결과
심야시간대 이용객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아
2011111600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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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승차 목적지 | 경기도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이용객이 1일 3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2011년 수도권 여객 통행량 추가조사’ 용역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금년 6월 한달 동안 경기도 택시 이용객 2만1797명을 대상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통행목적, 운행요금 승객수 등을 조사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올해 경기도 택시 면허대수는 3만5883대로 2006년 3만1995대 보다 12% 증가했고, 1일 운행대수는 2006년 2만7716대에서 올해 3만,262대로 13% 늘었다. 2011년 기준 택시이용객은 하루 121만명으로 2006년 92만명보다 31% 증가했다.
경기도 택시 1일 영업횟수는 89만회로 집계됐으며 법인택시가 시간당 2.1회, 개인택시는 시간당 2.03회로 나타났다. 야간시간대 영업횟수는 2.36회로 주간시간대보다 29.4%(0.53회) 더 높았다. 택시 1대당 승객수는 하루 3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 여성이 53%로 여성비율이 다소 많았지만, 심야시간(00시∼04시) 대에는 여성과 남성 승객 비율이 1일 각각 5.8%, 11.6%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았다.
요금대별 이용률은 기본요금이 37%, 3,000∼5,000원대 37%로 낮은 요금대 이용률이 70%를 넘었다. 기본요금(2km이하) 구간에서는 여성이, 2만원 이상 요금구간에서는 남성이 주로 이용했다. 통행거리는 오전 9∼오후 7시 대가 3.6km, 심야시간(0∼4시) 대가 5.9km로 평균 4km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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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대별 이용객수 | 동일한 시·군 내 통행은 87%, 다른 시·군으로의 통행은 13%로 파악됐다. 경기도 택시로 서울로 이동하는 승객은 3만6000명으로 전체 이용객 121만명 중 3%를 차지했다.
김채만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 택시 이용자의 서울방향 통행이 상당한 만큼 시계외 할증제 부활 정책은 바람직하다”며, “여성승객이 심야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택시 제도 도입 및 택시운전자 자격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교통관련기관에 배부하는 한편 경기도 교통DB시스템(gtdb.gg.go.kr)에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김영석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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