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90% 육박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2년 전 등장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랜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공개했다. 8일 조사 결과를 보면, 서비스 이용 경험자의 88.1%가 택시 호출 서비스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 ‘무작정 택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72.3%로 가장 많았다. ‘원하는 시간대에 택시를 탈 수 있다(42%)’,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쉽다(40.7%)’, ‘도착·예정 시간을 사전에 알 수 있다(3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카카오 택시’ 출시 이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 중 6명으로 늘었다. 가장 대중적인 서비스로는 54.5%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 택시’가 꼽혔다. 그 뒤를 ‘T맵 택시(5.9%)’와 ‘네이버 지도’ 택시 호출 서비스(2.4%)가 이었다. ‘카카오 택시’ 이용 경험이 있는 20대는 73.2%로, 50대 이용 경험자(38.8%)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58%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을 때’ 주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52.1%였고, 콜비 등 수수료가 없어서 이용한다는 응답도 39.7%였다. 이 밖에 안전할 것 같아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29.8%로 적지 않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서비스의 미래 역시 밝다. 응답자의 85.2%는 앞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5.9%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승차 거부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고, 65.1%는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