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계외요금제 부활 추진
[서울] 서울 택시 '시계할증요금제' 부활 추진
시내와 시외를 오갈 때 요금을 더 받는 '시계할증요금제'가 폐지된 이후 택시 승차거부가 늘었다는 시민 불만이 급증하자 서울시가 할증요금제 부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계할증요금제가 폐지된 이후 서울택시들이 심야에 경기도와 인천 등 시외곽 운행을 거부하는 행태가 잇따르자 해당 요금제 부활을 골자로 한 택시 서비스 개선안을 오는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시의회 의견수렴을 통해 부활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올 하반기에 할증요금제를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도와 가까운 서울시내에서 영업하는 경기도 택시 때문에 서울 택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일부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시계할증을 폐지했고, 지난 2월에는 할증제 폐지에 따른 택시수입 감소분 보전을 위해 브랜드 콜택시에 건당 3천원씩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가 지정한 6개 브랜드 콜택시에만 소득을 보전해줘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할증요금제 부활을 다시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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