놎맹호운수 100일 투쟁문화제 개최, 면허취소 투쟁 전면 돌입

 맹호운수 사업주, 일방적으로 키 빼앗고 택시운행 전면 중단, 불법휴지 100일째  

부가세경감분 갈취, 3개월 임금체불로 생계위협하며 월급제 파괴, 노조죽이기에 나서

서울시, 중랑구청, 노동부는 불법행위 사업주 100일째 묵인 방치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는 맹호운수(대표이사 나정금, 서울시 중랑구 묵2동 소재) 사업주가 100일째 일방적으로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한 채 100일째 불법 휴지와 임금 체불, 부가세 경감분 미지급 등을 일삼고 있는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2월 20일 오후 3시 <맹호운수 100일 투쟁문화제>를 명호운수 차고지에서 개최하고 전면적인 사업면허취소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맹호운수(주)는 전임 대표이사 사망으로 지난 2005년 3월 부인인 나정금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부터  조세특례제한법과 정부지침, 노사합의로 지급하던 부가세 경감분을 지급하지 않고 극심한 노조탄압 및 분열책동을 시작하였다. 2007년 10월 이후 부가세 경감분 무기한 지급 거부에 이어 11월 15일부터 일방적으로 차량키를 빼앗고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시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하여 불법휴지를 일삼고 4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지난 10여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시행하여 왔던 월급제를 포기하라며 사납금제를 강요하는 등 노골적으로 노조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주택시 서울본부와 맹호운수 분회가 서울시와 중랑구청, 노동부에 수십차례 면담, 진정, 고발을 통해 조합원들이 먹고살 수 있게 택시운행을 개시할 것과 부가세 경감분과 체불임금 지급을 해달라며 사업주처벌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서울시, 중랑구청, 노동부 북부지청은 관할관청의 중재하에 이뤄진 노사교섭에서조차 회사측이 ‘부가세 경감분 포기, 사납금제 실시’ 등 불법적인 주장만 늘어놓고 100일째 불법휴지를 강행하고 있음에도 100일째 불법행위 사업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맹호운수 사업주는 12월 15일 지난 11월자로 소급하여 세무서에 휴업신고 및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을 상실시키는 등 사실상 대화를 거부하고 노동자의 생계를 볼모로 위협하며 노조죽이기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택시본부는 2월 20일 오후 3시부터 맹호운수 사업장에서 서울조직을 총집결시켜 ‘맹호운수 100일 투쟁 승리를 위한 문화제’를 개최하고 서울시에 사업면허취소를 강력히 요구하며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 민주택시는 노사가 합심하여 위기에 처한 택시살리기에 나서야 할 시기에 노동착취로 전가하는데 혈안이 되어 불법과 노조탄압을 일삼는 악덕사업주에 대하여는 예외없이 면허취소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