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프로판-15원ㆍ부탄-12원/kg 내려

국제LPG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환율 인하 영향으로 인해 11월 국내LPG가격이 인하됐다.

당초 국내LPG가격은 kg당 60원 안팎에서 인하될 예정이었으나 정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인하 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GS칼텍스(회장 허동수)가 LPG공급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11월 LPG가격을 결정했다.

26일 GS칼텍스는 “11월1일부터 국내LPG가격을 프로판의 경우 kg당 15원, 부탄은 12원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LPG충전소, 산업체 등 GS칼텍스의 주요 거래처는 프로판의 경우 종전 kg당 1,057.40원에서 1,042.40원으로, 부탄은 1,452.90원에서 1,440원으로 각각 15원, 12원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받게 됐다.

LPG수입사를 비롯해 다른 정유사들은 11월 국내LPG가격이 kg당 30~40원정도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는데 GS칼텍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GS칼텍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 결정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현재 11월 LPG가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29일 오후 늦은 시간이나 30~31일 주말을 이용해 LPG가격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율, LPG수입가격 변동 등에 따라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발생된 LPG가격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한 일부 LPG공급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향후 LPG가격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