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프콜택시 12월 1일부터 파업돌입

회사의 노조불인정 및 단체교섭 해태에 맞선 투쟁 중

강원 정선에 위치한 비에프콜택시분회가 사측의 노조불인정,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해태 등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12월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여 22일째 힘차게 투쟁하고 있다.

분회는 무노조 상태에서 올해 5월21일 정선군 소재 5개  택시회사 중 카지노콜택시, 보성택시, 삼화택시와 함께 민주택시에 가입한 조직으로 차량 20대, 노동자 22명, 조합원 15명규모이다.

비에프콜택시는 5월 21일 민주택시에 가입이전에는 노조가 없었다. 비에프콜택시분회가 생기자 회사는 노조를 불인정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교섭을 통해 쟁점사항들을 해소하고 충분히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사장이 나오지 않고 관리자를 내보내며 사실상의 교섭해태에 의한 부당노동행위로 파업이 발생하고 장기화되고 있다.

11월에 조정을 거친 단체협약 쟁점사항은 정년 연장 등 9개조항으로 연내 교섭 타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강원본부와 비에프콜택시분회는 회사가 노조를 불인정하고 교섭해태에 의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성실교섭을 거부할 경우 내년 1월10일~14일사이에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파업수위를 전면적으로 높이는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비에프콜택시분회 조합원동지들은 현재 시청, 노동청 등을 항의방문투쟁을 전개하며 1개월에 걸친 파업투쟁에도 불구하고 민주택시의 깃발을 굳건히 움켜쥐고 힘차게 투쟁하고 있다.

분회 조합원 동지들은 동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로 파업투쟁 승리에 동참해 줄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