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개월 연속 국제LPG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OPEC의 원유 감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내년 3월까지 감산 연장 의견이 피력되는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하고 있어 향후 국제LPG가격에 영향을 미쳐 가격이 오르게 될 경우 국내LPG가격 인하폭이 축소되거나 동결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6월 국내LPG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5달러 인하된 430달러, 부탄은 100달러 인하된 390달러로 각각 결정돼 톤당 평균 72.5원 인하되면서 kg당 80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의 인하요인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3월 환율이 전달대비 8.58원 떨어진 달러당 1,139.39원에 거래됐고 4월에도 9.92원 떨어진 1,129.47원에 거래됐지만 이후 이달 15일 현재 1.13원 상승한 상태여서 국내 LPG가격 인하요인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요인들을 종합할 때 6월 국내LPG가격은 kg당 60원 안팎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 국내LPG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국제LPG가격이 현물시장에서 톤당 10달러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고 환율이 소폭적인 수준이지만 인상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폭이지만 국제LPG가격 인상에 따른 7월 국내LPG가격 조정 요인을 고려할 때 6월 국내LPG가격 인하폭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7월 국내LPG가격은 동결될 것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환율과 국제LPG가격이 하락해 준다면 국내LPG가격의 소폭 인하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5월부터 3.1%, 지역난방 열요금은 2.4% 인상됐지만 LPG가격은 kg당 30원대 인하된 후 6월과 7월에도 안정적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여 벌크로리를 통해 소형LPG저장탱크에 가스를 공급하는 산업체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한 LPG가격 경쟁력 위위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