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택시/뉴스1© News1

강원도는 농어촌지역 희망택시 사업을 89개 마을에서 12개 마을로 추가 지정하고 6월부터 101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택시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에서 버스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까지 도내 대중교통이 불편한 89개 마을에 희망택시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도는 꾸준히 희망택시 사업을 시행한 결과 올해 초 최종 목표인 89개 마을에 희망택시를 공급했으며 희망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92%의 만족도를 얻었다.    

이에 도는 올해 추경 예산에 도비 2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5월 춘천시, 삼척시, 평창군, 철원군 등 12개 마을에 추가로 희망택시를 도입했다. 

앞으로 희망택시는 도내 101개 마을에 7446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희망택시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해  올해 하반기에는 희망택시 사업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100원 택시 전국 확대’ 사업이 확정될 경우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명 건설교통국장은 “희망택시 사업은 도민의 발이 되어줄 뿐 아니라 최근 침체되어 있는 택시 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망택시 운임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중형택시(9인승 이하)를 활용한 노선 운행 등을 검토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척시 도계읍 차구리 마을은  2.2km의 구불구불한 임도를 걸어가야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그 간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