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 안양 지역 택시에 다음달까지 터치형 교통·신용카드 결제기가 모두 설치된다.

안양시는 25일 법인택시 971대와 개인택시 1830대 등 모두 2801대에 카드 결제기 설치를 다음달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 2억3800만 원을 투입해 카드 결제기 1대(17만 원) 구입비의 절반(8만5000원)을 지원, 법인택시는 지난달 설치 완료했으며 개인택시 사업자들로부터는 이달 신청을 받아 카드 결제기를 설치 중이다.

설치되는 카드 결제기는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체크카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안양 택시 카드 결제기가 설치를 기점으로 영업 구역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군포, 의왕, 과천시도 올 상반기 중으로 잇따라 카드 결제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양권 4개 시에서 영업 중인 택시는 법인이 1311대, 개인이 2838대 등 모두 4149대이다 .

시 관계자는 "승객들이 카드 결제를 선호하고 있어 택시마다 카드 결제기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안양뿐만 아니라 안양권 3개 시도 올 예산에 카드 결제기 설치 지원금을 책정, 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