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택시 기사 5,903명(9월말 현재)중 60대가 2,451명으로 전체의 41.52%를 차지하는 등 운수종사자들의 고령화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택시기사들이 운전하는 차량의 경우 심야나 악천후때 운행률이 떨어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사고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6일 울산시의 택시운수종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60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50대는 37.33%(2,204명)였으며 40대 12.10%(714명), 70대 7.37%(435명), 30대 1.46%(86명), 20대 0.17%(10명), 80대 0.05%(3명) 등의 순이었다.

50대 이상 택시기사들이 전체의 86.37%를 차지하고 있다.

남자 택시기사가 96.07%(5,671명)를 차지한 가운데 여자는 3.93%(232명)이었다.

개인택시 기사는 3,619명중 60대가 49.96%(1,808명)를 차지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70대 10.64%(385명), 80대 0.08%(3명)까지 포함하면 60.68%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또 20대 개인택시 기사는 한명도 없고 30대 0.33%(12명), 40대 6.22%(225명) 등 이었다.

50대 이상이 93.45%를 차지했고 40대 이하는 6.55%에 그쳤다.

법인택시 기사의 경우 40대 이하가 25.09%(20대 0.44%, 30대 3.24%, 40대 21.41%)에 달했다.

법인택시 기사들의 50대 비중은 44.57%(1,018명), 60대 28.15%(643명), 70대 2.19명(50명)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