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비슷한 상황에서 수입가격 60달러 ‘↓’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8월에 kg당 20원선에서 내린 국내 LPG가격이 9월에도 인하될 전망이다.

9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8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은 670달러, 부탄은 660달러로 조정됐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55달러(▽7.5%), 부탄은 65달러(▽8.9%) 각각 인하된 것이다. 여기에 환율은 7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달러 당 1310원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평균 1306원보다 4원가량 상승했다.

환율은 엇비슷한 상황에서 LPG수입가격의 인하폭이 커 결국 국내 LPG가격은 kg당 75원 정도의 인하 요인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최근 석유제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면서 LPG가격도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760원, LPG가격은 1088원으로 휘발유와 LPG의 가격비율이 100:61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가격은 휘발유보다 리터당 100원 비싸 전국 평균 1859원을 기록하고 있어 경유와 LPG의 가격비율은 100:58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8월 19일 기준으로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율은 100:105:61을 기록 중이다.

LPG가격이 지난 달에 이어 두달 연속 인하된다 하더라도 석유제품의 가격인하 속도를 맞추지 못할 경우 자칫하면 가격경쟁력의 이점이 미약해질 수 있다.

한편 9월 국내 LPG가격이 내릴 경우 7월에 42~44원/kg 인하, 8월에 20원 인하에 이어 석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