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0/03/17

ㆍ조회: 3241

美 뉴욕택시 바가지요금 만연

"美 뉴욕택시 바가지요금 만연"<뉴욕시>

시내 구간을 시외 할증요금으로 부당 징수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시의 택시기사들이 시내를 이동하는 승객들을 상대로 불법으로 시외 할증요금을 적용, 지난 2년간 830만달러(한화 약 93억6천500만원)가 넘는 요금을 더 받았다고 시 당국이 12일 밝혔다.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에 따르면 뉴욕에서 택시 영업 면허를 가진 운전사 4만8천300명 가운데 한 차례라도 이같은 부당요금을 징수한 운전사는 3만5천558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0차례 이상 부당하게 시외요금 요율을 적용한 운전사도 3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의 시외 택시요금 요율은 시내의 두 배다.

   시 당국은 지난해 택시요금에 관한 민원을 받은 뒤 택시마다 달린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운행 기록을 역추적,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지금에 와서 (부당하게 부과된 요금을) 되찾아 승객들에게 돌려줄 수는 없지만 이런 행각을 중단시키고 처벌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택시운전사 단체는 이같은 사례가 너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볼 때 운전사들이 일부러 부당한 요금을 징수한게 아니라 장비 이상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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