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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민주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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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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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 폭등 택시단체 집단반발 대규모 집회 추진
LPG 가격인상… 택시단체 집단반발 조짐
이달부터 ㎏당 49원 올라… 내달 여의도 대규모 집회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5월부터 인상되면서 차량용 LPG 주 소비층인 택시업계가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택시 관련 주요 단체들은 오는 6월 초 19대 국회 개원 직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앞 등에서 LPG 가격 안정화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LPG 수입·판매업체인 E1은 5월1일자로 프로판·부탄은 ㎏당 49원, 차량용 부탄은 ℓ당 28.62원 인상했다.
LPG 가격이 오르자 택시업계는 클린디젤·압축천연가스(CNG) 택시 도입 문제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전체 택시의 99% 이상이 LPG 연료를 사용하는 택시 업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디젤, CNG 등에도 면세 혜택을 적용해 택시 연료를 다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오승근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의장은 "택시 대부분이 LPG를 사용하다 보니 연료값 인상에 따른 충격이 너무 커 택시를 '올스톱'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시내에서 ℓ당 6㎞밖에 못 가는 LPG는 사실상 휘발유보다 더 비싸다"고 말했다.
택시업계의 거센 요구에 지방자치단체들도 택시 연료 변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클린디젤 차량을 택시로 사용할 경우 화물차와 동일한 세제 지원을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고, 대구시는 택시 연료 용기를 LPG에서 CNG로 개조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LPG 업계는 LPG의 일반 차량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핵심 시장인 택시업계에 디젤·CNG 전환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연료들의 가격이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LPG 가격도 인상된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LPG의 사용제한은 그대로 두고, 타 연료를 지원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업계는 또 친환경성과 안전성 면에서도 LPG가 클린디젤·CNG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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