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택시노조, "불법 저지르는 택시업체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택시노동단체 및 시민단체는 1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만성적 불법경영 A씨 택시회사 면허를 취소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017.06.1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지역 4개 택시노동조합과 교통시민연대는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청문절차가 진행되는 업체에 대해 사업면허를 취소할 것"을 울산시에 촉구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3개 택시업체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명의이용금지를 위반해 오는 15일 울산시에서 청문절차가 진행된다. 
 이날 노조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의 원칙대로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3개업체 162대의 택시 전차량에 대해 면허취소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노조는 또 "울산지역 9개 택시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노동자들에게 저임금과 불법근로조건을 강요하는 등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택시업체를 매입하면서 투자된 비용을 택시노동자들에게 덮어씌우고 있다"며 "기업주 A씨 소유의 계열단사에 대해 특별행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향후 노동자들과 문제가 자주 발생되는 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해 택시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