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을 두고 갈등을 빚던 청주 신화택시㈜ 노사가 노동쟁의조정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충북지방노동원회(위원장 김병옥)는 지난 17일 오후 신화택시㈜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대한 제3차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단체협약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이를 수락해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그동안 지난 10일 1차, 15일 2차 조정을 신화택시 현장에서 조정회의를 개최하면서 노·사 당사자의 생생한 입장을 청취하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했다.
합의 사항은 △단체협약 28조(징계의 종류), 29조(해고), 35조(근무일수), 40조(하계휴가), 42조(특별 유급휴가), 47조(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에 의한 월급제 실시), 51조(퇴직위로금), 61조(교육비 보조) 등 8개항에 대해 종전 2008년도 단체협약 내용을 유지하며 △조합원의 정년은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만 63세가 종료되는 날로 하되 정년퇴임은 종료되는 날의 그 해 말일로 한다는 내용이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신화택시분회는 지난해 8월30일 회사측이 노동조합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후 같은 해 10월8일부터 10차례에 걸쳐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2월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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