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합의 도출, 택시파업 보류
울산 택시파업 보류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무기한 파업을 결의한 울산지역 택시종사자들이 파업을 보류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단위연대와 광역지역노조 등으로 구성된 '울산 택시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29일 울산 중구 성안동의 개인택시공제조합 사무실에서 가진 위원장 전체회의에서 '2차 무기한 총파업'을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택시대책위 등에 따르면 28일 박맹우 울산시장과의 면담에서 KTX개통 이후 급행버스 운행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버스와 택시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 택시지원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울산 택시종사자들은 지난 18일 2차 무기한 총파업 투표에서 총 44개 노동조합 중 41개 조합이 참가, 총 2297명 조합원 중 2118명이 투표(투표율 92.2%)한 가운데 1961명이 찬성(92.6%)했다.
이들은 지난 1일 24시간 경고 파업에 이어 2010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열리는 이달 말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울산택시대책위는 울산시의 약속 이행 여부에 따라 재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함께 발표했다.
울산시-택시업계 버스노선 갈등 '대안 마련' 합의
(울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X울산역 급행버스 노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울산시와 지역 택시 종사자들이 28일 "KTX울산역 급행버스 운행을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자"는데 합의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울산 택시 살리기 대책 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시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KTX울산역 개통 이후 급행버스 운행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버스와 택시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울산시는 "택시 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택시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택시 사업자와 운전자로 구성된 울산택시살리기대책위원회는 29일 위원장 회의를 열어 이번 면담 결과가 만족스러운지, 당초 계획했던 파업을 시행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울산택시살리기위원회는 KTX울산역 급행버스 노선 수정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15∼1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시행해 92.6%의 찬성률로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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