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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 이하 ‘민주택시’)가 2월 24일 오후 3시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택시노동자 3천명, 택시차량 500대가 모인 가운데 ‘LPG폭등 규탄 및 생존권 쟁취 택시노동자 총궐기 선포대회’를 개최한다. 민주택시는 대회에 앞서 오전 10시 청와대앞(청운동 파출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민주택시는 궐기대회를 공정거래위원회가 2009년 12월 LPG공급사들에 대해 담합으로 6천8백억원대의 사상최고의 과징금 처벌을 한 사실, 검찰이 2월 10일 LPG가격자유화이후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가격담합과 3배에 달하는 마진율 인상, 소비자물가상승율의 3배에 달하는 년평균 9.4%가격 인상 등으로 년간 수천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사실이 밝혀져 택시현장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택시는 LPG공급사들이 부당한 이득을 챙기려고 국제유가와 환율인상을 들먹인 것이 밝혀진 것이고 사실상 LPG가격은 현재처럼 폭등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3년간 무려 38%인 리터당 294.44원이 폭등하였음에도 LPG값 인상을 억제하였다고 생색내며 공급사들의 부당하고 일방적인 가격인상으로 인해 LPG에 주로 의존하는 택시, 장애인, 서민들에게 생존적 위협을 가하는 현실임에도 가격자유화라는 미명하에 가격결정의 시기조정, 가격상한제, 독과점 체제 개선 등 제도개선 요구에 대해 불가능하다라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로 인해 택시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한채 불법인 사납금제와 사납금인상을 강요받으며, 지난 12월과 1월 리터당 141원인상으로 현재 월 38만원의 가스비를 부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민주택시 2월 24일 집회에서 LPG공급사들의 부당하고 일방적인 가격결정과 현정부의 무능을 강력히 규탄하고 택시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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