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허세욱 열사의 뜻을 잇는 길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을 심판하는 것

허세욱 열사를 기리며, 18대 총선 승리를 다짐한다

  오늘은 성실한 택시운전사이자, 민주노동당 당원이셨던 허세욱 열사가 분신하신지 일년이 된 날이다.

진보정치 실현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자리에는 언제나 함께 하셨던 허세욱 열사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은 일년 전 오늘을 잊지 못한다.

또한, 열사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외치셨던 "한미FTA 반대"의 구호를 결코 잊지 못한다.

  민주노동당은 열사의 마지막 자리에서 약속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열사의 한을 풀겠다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미FTA를 막겠다고.

오늘 열사가 한미FTA반대를 소리 높여 외치며 분신한지 일년을 맞으면서, 민주노동당은 다시 한번 한미FTA 저지를 다짐한다. 또한, 열사의 뜻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은 국민의 뜻을 호도하고 한미FTA를 일방적으로 추진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을 심판하는 것임을 가슴에 분명히 새긴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개혁공천, 도덕공천 운운하며 18대 총선을 계파별 난장판 자리싸움으로 만들어놓더니, 그 와중에 한미FTA를 반대했던 국회의원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시켜 버렸다.

18대 국회에서 한미FTA를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모르는 게 있다.

자기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겠지만,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신자유주의와 사회양극화로 고통받는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여 한미FTA를 저지할 유일한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 민주노동당은 허세욱 열사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을 심판하여 18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18대 국회에서 한미FTA를 무효화시키는데 전 당력을 다 할 것이다.

2008년 4월 1일

민주노동당 수석 부대변인 강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