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브랜드택시가 '브랜드 띠'나 '카드 결재기'를 부착하지 않는 등 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택시조합과 합동으로 '엔콜'과 '월드콜' 등 광주지역 브랜드택시 1500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185건이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 '브랜드 띠'를 부착하지 않는 택시가 162대나 적발됐으며 방범등 미부착도 17대에 달했다. 또 개인 콜택시회사 등에 이중가입된 택시가 4대, 카드결재기를 장착하지 않은 택시도 2대나 적발됐다. 광주시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브랜드택시에 대당 70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이번에 적발된 브랜드택시를 대상으로 미비점을 보완토록 조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품격 친절서비스 정착을 위해 브랜드택시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였다"며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 드러난 미비점에 대해서는 100% 보완조치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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