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별 CNG택시 운행 현황 (2012년 1월 기준, 단위 : 대)

CNG 개조 택시가 늘어나면서 국토해양부가 각 지자체에 CNG택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총 675대의 CNG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전국에 등록된 택시는 총 25만5061대로 이중 CNG택시가 0.26%에 해당된다.

CNG택시 중 법인택시는 531대이며 개인택시는 144대이다.

16개 시·도 중 CNG택시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서울로 376대가 운행 중이다. 이어 대구시가 180대의 CNG택시를 보유해 전국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대구시에서 18억원을 투입해 700여대의 택시가 CNG택시로 전환되도록 도울 방침으로 이 계획이 무리없이 추진될 경우 대구가 CNG택시 보유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광주도 CNG택시 38대가 운행 중이며 강원은 22대, 부산은 17대, 대전은 15대, 경기는 13대, 경남은 7대, 전북은 6대, 전남은 1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요즘 CNG택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CNG연료 압력이 높아 폭발 위험이 있어 국토부에서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CNG택시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CNG용기 제작 기술의 발달로 CNG용기 자체 폭발의 위험성이 줄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택시에 장착되는 CNG 용기는 기존 버스 등에 부착되는 강철재질(타입 1)과 달리 카본 재질(타입4)로,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게 용기 제작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CNG자가용 운전자들은 차량 가속시 울컥거림 및 시동 꺼짐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2차 사고로 CNG폭발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으로 CNG 개조 차량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 매뉴얼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