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지역 택시업계가 지역경제 어려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택시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3일 개인택시 양구지부와 정원운수는 어려운 지역경기를 살리고 주민과 군장병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택시요금 동결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음 택시요금인상 등 조정은 양구군의 지역경기 실태를 분석, 인상시기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도내 택시업계들은 지난해 5월 도의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6월부터 각 시군별로 일제히 지역택시요금을 인상,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2900원과 2800원으로 각각 500원과 400원 정도 인상했다.

이용하 정원운수 대표와 석인호 개인택시 지부장은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지역주민과 군 장병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과감한 요금인상 동결방안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에서 운영중인 택시는 영업14대와 개인택시 26대가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