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가스에 이어 E1에서도 2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kg당 92원 인상키로 결정을 내렸다.

E1(회장 구자용)은 그동안 반영하지 못한 LPG가격 미인상분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LPG가격 인상요인이 크게 발생했지만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이 가운데 일부 반영해 2월 국내LPG가격을 kg당 92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E1과 거래하는 주요 업체들은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747.80원에서 839.80원으로, 소형LPG저장탱크를 통해 공급받는 산업체용은 754.40원에서 846.80원으로 1월에 비해 각각 92원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게 됐다.

이와 함께 택시 등 LPG자동차용 부탄 충전소는 1,140.00원(리터당 665.76원)에서 1,232.00원(리터당 714.56원)으로 LPG를 공급받게 됐다.

한편 국제LPG가격 상승 여파로 인해 2월에 이어 3월에도 큰 폭의 LPG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타 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 등에 대한 LPG수입사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돼 2월까지 가격변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을 비롯해 물가 인상에 따른 택시 등 LPG소비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SK가스(대표 최창원, 이재훈)는 2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kg당 92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제LPG가격과 환율 등 인상폭을 고려할 때 당초 kg당 140원 안팎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큰 폭의 LPG가격 인상에 대한 택시 등 소비자 불만이 고조될 것을 우려해 인상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1월 kg당 747.40원에서 839.40원으로, 소형LPG저장탱크 등을 통해 공급받는 산업체용은 kg당 754.00원에서 846.00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LPG자동차 등록 감소로 수송용 부탄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택시를 비롯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하는 부탄은 kg당 1,139.00원(리터당 665.18원)에서 1,231.00원(718.90원)아 적용된다.

SK가스에서 내년 1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E1을 비롯해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잇따라 인상폭이 적은 kg당 90대로 인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S-OIL의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종전 743.60원에서 835.60원으로 kg당 92원 인상된 가격에 LPG를 공급 받는다.

또한 소형LPG저장탱크를 이용해 공급되는 산업용 프로판 가격은 종전 kg당 750.20원에서 842.20원으로, 택시를 비롯한 LPG차량용 부탄은 1,137.00원(리터당 664.00원)에서 1,229.00원으로 조정된 가격에 LPG를 공급받게 됐다.

또 택시를 비롯한 LPG차량용 부탄은 종전 1,142.00원(리터당 666.93)에서 1,234.00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GS칼텍스(회장 허진수)도 LPG가격을 인상해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kg당 92원 인상해 종전 748.40원에서 840.40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755.00원에서 847.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또한 택시를 비롯한 LPG차량용 연료로 판매하는 부탄은 kg당 91원 인상해 종전 1,141.00원에서 1,232.00원으로 조정된 가격에 LPG를 공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