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0/09/02

ㆍ조회: 2697

택시요금 안내고 도주한 미군 7명 격투 끝에 "덜미"
동두천-이태원 택시요금 안내고 현금 훔친 미군 7명 '덜미'

【동두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한 미군 사병이 기사의 끈질긴 추격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1일 용산경찰서는 경기 동두천에서 용산구 이태원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안에 있던 현금을 훔친 A씨 등 미군 7명을 특수절도 및 강도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밤 12시께 보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태원에 도착한 뒤 요금 7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다.

또 뒤차에 타고 있던 미군은 앞차 운전사가 이들을 쫓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차 안에 있던 현금 2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명의 신원을 대부분 확인했다"며 "조사 후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라고 했다.

운전기사 B씨는 "돈을 주는 척 하더니 차안에 있던 사병 3명이 동시에 달아났다"며 "이를 이용, 뒤차에 있던 미군은 돈을 훔쳐가는 등 계획적으로 한 일 같다"고 했다.

leej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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