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2003. 9. 16) -

택시노동자 집단폭행 교사 하기철 사장을 구속하라!

연맹 인천본부, 사업주 구속 촉구 결의대회 개최

(9월 17일 15:00. 구 인천시민회관앞)

연맹 산하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염창만)은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 구 인천시민회관앞에서  ‘택시노동자 집단폭행 교사 및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 자행 하기철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갖는다. 인천본부는 폭력배를 동원하여 택시업계를 무법천지로 만든 영하운수 사업주 하기철 구속, 특별근로감독 실시, 조세포탈 혐의 수사, 폭력배의 협박과 감시속에서 이뤄진 노조설립신고 반려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영하운수 사태해결을 위해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한다.   

 지난 8월 30일경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불명까지 당했던 조항기씨의 증언에 의하면 영하운수 관리자인 하상무로부터 근무여부와 관계없이 매월 150만원을 보장 지급받아 왔으며 수차례 향응까지 받으면서 하기철사장이 회사인수 직후 부강교통, 대신운수에서 데려온 폭력배들과 함께 노조파괴활동에 참가하여 왔다고 한다. 하기철 사장은 이들 노조파괴 전문 폭력배들을 사주하여 노조탈퇴를 위한 조합원을 폭력 및 공갈협박, 임금 미지급 등의 온작 악랄한 수단과 방법을 다동원해 왔으며, 지난 8월 31일에는 폭력배들이 조합원을 교양실에 가둬놓고 카메라와 감시인원을 배치한뒤 4인1조의 공개투표방식으로 노조설립변경을 자행하여 9월 1일 인천동구청에 노조설립신고를 내기까지도 하였다. 

  이에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具洙永)은 더 이상 영하운수 사태가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 경인지방노동청등 관계기관들의 외면과 축소로 묵인되어서는 아니되며 신속하고 엄중한 단죄를 요구한다. 아울러 영하운수 폭력사태 및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 등 사태원인 해결을 위해 택시노동자와 인천지역 각계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영하운수 사장 하기철과 고용된 폭력배 전원을 즉시 구속수사하라 !!

경인지방노동청은 영하운수사장 하기철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즉각 구속품신하라 !!

경인지방노동청은 영하운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 !!

경인지방국세청은 영하운수의 부가세, 법인세, 양도세 등 조세포탈을 세무조사하라 !!

인천시 동구청은 영하운수에서 제출된 설립신고서를 즉시 반려하라 !!

인천지방검찰청은 영하운수사장을 폭력교사, 부당노동행위, 조세포탈혐의로 엄단하라 !!

2003. 9. 16.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